청담동 퓨전파스타 맛집 한예슬맛집 페어링룸

안녕하세요 하루살이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거의 1년 만에 같이 살던 룸메 언니랑 친언니랑 3명이서 약속을 잡게 됐어요.

유튜브로 한예슬 유튜브를 보다가 너무 맛있게 먹길래 여기로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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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링 룸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7-12

☎010-3100-8861

㉹11:00~22:30 (L.O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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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날 약속이라 미리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서 페어링 룸에 도착. 외관은 청담 거리와 비슷하게 예쁘고 세련된 느낌이 물씬 납니다. 일층은 사진을 못 찍었어요. 왜냐하면 오늘이 화이트데이인지라 1층은 만석이고 2층으로 안내를 해주더라고요. 사진에서 보이는 계단으로 한층 올라가서 2층에 입장!

페어링룸의 외관이다. 예쁜펍같은 느낌도 드는듯

2층에 올라왔는데 2층은 많이 넓지는 않고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네요. 특별한 날 특별한 식사를 특별한 사람과 함께 간단히 하기에 참 좋은 분위기네요.

2층의 내부, 깔끔하고 디자인이 고급스러워요.

3명이 다 모이고 나서 주문을 하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패드에 사진이 첨부되어있어서 고르는데 오히려 더 힘드네요 왜냐면 증맬로 다 맛있어 보여요 ㅋㅋ 한예슬 유튜브 보고 왔는데 한예슬이 주문한 건 하나도 주문 안 하고 다른 것을 주문해봤어요. 사진 보고 집에서 많이 만들어먹지 못할 음식 위주로 주문했어요.

주문은 힙하게 패드를 보면서 주문합니다. 사진이있어서 참고하기참좋아요.

메뉴는 청담에 있어서 그런지 메인 메뉴가 2만 원 후반대에서 3만 원 정도 하고, 스테이크도 100G에 32000원 정도 하길래 저희는 그냥 파스타 등 이태리 음식 위주로 주문했습니다.

19,200 Goat Cheese & Ricotta Blanc Pie 고트 치즈 & 리코타 블랑 파이/논알콜 모히또

이 음식은 바질 페스토와 꿀과 함께 나오는데 고트 치즈가 너무 고소하고 식감이 그대로 입에서 느껴져요. 치즈 종류가 정말 맛있게 느껴졌고 같이 나오는 음식도 조화가 잘 맞아서 향하나 하나 가 다 살았습니다.

24,600 Shrimp Ragu Eggplant Lasagna 새우 라구 가지 라자냐

요 음식은 밑에 라자냐라고 해서 밑에 라자냐 면이 더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저기 보이는 가지 덩어리가 다입니당ㅋㅋ근데 저는 이것도 너무 맛있었어요. 치즈도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고 라구사이에 있는 새우도 씹히는 맛이 치즈맛이 날정도로 고소하더라고요. 이것도 추천입니다.

31,300 Spicy Uni Pasta 스파이시 성게알 파스타, 28,000Pepper Soybean Pasta항정살 페퍼 메주 파스타

마지막으로 페퍼 메주 파스타가 여기의 메인디쉬인 걸로 알고 있어요. 페퍼 메주 파스타는 크림 파스타인데 메주에 쓰는 큰 콩이 정말로 들어가 있어요 ㅋㅋㅋ근데 크림이랑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몰랐다능 항정살도 얼마나 고소했는지 기름+기름은 언제 옳소! 개인적으론 조금 간이 심심했는데 간만 조금 더하면 면의 식감까지 정말로 맛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성게알 파스타! 보리굴비 녹차 리소토를 주문하려다가 서버분이 비린내가 조금 있는 편이라서 추천하지 않는다고 얘기하길래 얼른 성게 알파스 타로 메뉴를 바꿨어요.

근데 이것도 미스테잌... 

맛은 스파이시했고요. 저기 보이는 크림은 맛으로는 sour크림 베이스의 크림인 거 같은데 저는 그렇게 조화롭다고 생각은 안 들었고, 끝 맛도 성게알의 맛보다는 비린내가 조금 느껴지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오늘 시킨 메뉴 중에 성게알 파스타가 유일하게 에러였습니당.

 

양은 3명이서 배부르게 먹었어요.

 

생각해보니 한예슬이 맛있다고 픽한 음식은 하나도 안 먹었더라고요. ㅋㅋㅋ

토털 118,600원이 나왔는데 거의 인당 4만 원 정도네요. 물론 성게알 파스타 제외 나머지 메뉴는 맛있게 먹긴 했지만, 이 가격이면 그냥 항정살 구워 먹으러 가는 게 더 낫다고 생각 드네요 ㅎㅎㅎ 지방과 고기를 좋아하는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화장실, 벽에 휴지걸이가 엄청많은데 제가 뭘썼을까요?

마지막으로 화장실! 깔끔하고 휴지는 동날 일이 없더겠군요. 그렇지만 손 닦는 타월이 없었고 휴지통이 차고 넘쳐 휴지가 밖에까지 다 버려져있었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하루살이는 오늘 다 살았고 또 내일 살러 갑니다. 이상 안녕＄